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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왜 기가비트 공유기는 나오지 않는가?

by homecafe 2007. 11. 5.
우리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강국.. 우리집 (주택가) 까지 광으로 라인이 들어온다.  FTTH (100메가일때 96.5Mbps까지 나온다.. 오... ) 한때 T1(1.54Mbps)정도 속도만 나와도 아주 햄볶았던 시절에도 유선 라인은 100Mbps스위치 허브를 쓰고 있었는데 그리고 기가비트 허브가 5만원도 안하는 시대가 왔는데, 대부분의 집에 무선랜 공유기 한대쯤은 다 갖고 있는 시절이 되었으나.. 여전히 공유기의 허브 속도는 100Mbps에 고정되어있다. 무선랜도 이제 80x.11n이라는 새로운 프로토콜로 300Mbps의 속도가 나온다는 이 마당에 유선라인은 언제까지 100Mbps로 고정되어있을것인가..?

사실 내 공유기의 속도는 외부라인 속도는 30Mbps도 채 나오지 않는다. Linksys모델로 예전에 나온 모델인데 이것을 아직까지 쓰고 있는 이유는 그전까지는 10Mbps이하의 외부 속도에 무선랜이 끊기지 않고 안정적인 공유기라는 사실.. (미국 출장시 사용하던 모델  WRT54Gv2).. 그리고 주파수의 범위가 넓어서 멀리서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사실때문에 여지껏 쓰고 있었다. 사실 이것도 감지덕지였다.. 하지만 집까지 빛의 속도로 집까지 들어오는 이마당에 공유기는 여지없이 팽 당하고 말았다. Firewall 옵션을 다 끄고 해도 30Mbps가 안나오는 속도는 공유기의 사용을 없애버리기에 이르렀다.

지금 공유기 시장은 광으로 한번더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있다. linksys도 같은 모델을 유선속도가 70Mbps는 나온다는 광고로 새 제품을 사라고 유혹하고 있다. (WRT54Gv7)
더군다나 앞에서 말한 기가비트 공유기도 사실 이제야 출시를 앞두고 있다. (WRT300N)
http://www-kr.linksys.com/servlet/Satellite?c=L_Promotion_C2&childpagename=KR%2FLayout&cid=1175232710329&pagename=Linksys%2FCommon%2FVisitorWrapper&lid=1032969318L01

곧 이런 류의 공유기들이 시장에 하나둘씩 나오기 시작할것이다. 그리고 예전에 부가적으로 ASUS공유기에서 지원하던 프린터 서버들은 단일 품목으로 출시된지 이미 오래인데 다른 제품들과의 차별성을 위해 지원하는 공유기들이 생길수도 있다.. 물론 요즘 프린터가 무선을 지원하는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기때문에 이런 제품들은 기존의 유선네트웍 혹은 USB만지원하던 모델에 대한 연결 상품으로써만 남게 될것같다.  현재 이런류 제품의 가격은 유선이 38000원선 무선이 72000원선이다. (그리 비싸진 않지만 이 가격은 공유기보다도 비싼가격이다 ㅡ.ㅡ)

그 이후에 발전된 공유의 형태는.. 하드웨어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비중을 높여서 기존 방화벽 VPN등이 가지고 있는 네트웍 장비들과 흡사한 형태가 될것이다. 특별한 시장이 개척되기전까지는..  어서 빨리 내가 원하는 제품의 가격하락으로 대중화되는 날이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