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프린터의 발전과 미래..

by homecafe 2007. 12. 13.

Web 2.0 이라는게 어느샌가 IT쪽의 화두가 되다보니 너도 나도 2.0 열풍이다. 프린트 분야도 마찬가지로 Print 2.0이라는 마케팅 용어를 들고 나오면서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쓸수 있는 프린터가 나날이 저렴한 속도로 나오고 있다.

현재 저렴한 프린터 가격은 3만원 대 ㅡ.ㅡ; 이건 뭐 일회용도 아니고.. 아무리 잉크가 조금밖에 안들어있다지만 이정도면 잉크를 사는 가격보다 프린터 사는 가격이 더 싸다는 얘기가 된다. 그만큼 프린터 시장도 과열되어 이익을 남기기 어려워 졌고, 사람들이 자기 회사의 제품을 사기 위해 좀더 특별한 차별화 되는 기능들을 속속 내보내기 시작했다.

더 이전의 시장은 도트프린터가 지배했지만 넘어가고.. 과거 프린터 시장은 엡손,  HP, 캐논 정도가 흑백 잉크젯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삼성이 국내에서 프린터 시장이 일부를 차지하고 있고 회사끼리 뭉치고 떨어지는 현상을 제외하면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흑백에서 컬러로.. 다시 흑백 레이저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다시 사진수준으로 출력이 가능한 잉크젯 프린터로 옮겨가고.. 복합기 형태로 컨버전스 되고 간간히 컬러 레이저도 저렴함을 무기로 나타나고 있지만 대세는 컬러 복합기 형태가 된것 같다.

내가 쓰는 것도 컬러 복합기.. 나름 3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거 같은데 지금은 이보다 더 좋은 복합기를 10만원이면 산다 ㅡ.ㅡ; 세상 오래 살고 볼일이다.. 복합기 형태로 발전된 가장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복사기의 그것처럼 사용할수 있다는것인데.. 아날로그 복사기와는 달리 한번 읽어들인 데이터는 메모리에 저장되기 때문에 여러번 스캔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어쨌든 고해상도의 스캐너와 프린터, 메모리카드 등이 결합되면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문서를 스캔, 복사, 출력할수 있고, 요즘은 네트웍도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무선랜을 제공하여 컴퓨터에 반드시 붙어있거나 연결되어있지 않아도 된다. 또 일반 usb프린터를 이런 형태로 만들어주는 기기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드라이버가 지원되는냐는 또다른 문제이다)

또한 usb연결 포트를 제공하여 direct print가 가능한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카메라나 핸드폰에서 바로 출력을 할수도 있고, 인쇄 가능한 cd에 직접 출력을 할수 있도록 해주는 프린터도 나왔다. 게다가 요즘은 액정을 달아서 아예 메모리나 기기 혹은 스캔된 내용물을 화면으로 보고 출력할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거의 컴퓨터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작업이 불필요하도록 모든 기능을 프린터에서 해결할수 있도록 하는것이 기술의 개발 방향인듯 하다.

소프트웨어 적으로는 한면에 두면 세면씩 출력하는 기술이 과거에는 어려웠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프린터에서 지원하며, 아직까지 비싸서 대중화 되지는 않고 있지만 양면 급지장치도 가격적인 부분이 해결된다면 기본 장착될 것이다. (이건 나온지 오래된 기술인데 역시 가격이 저렴해야 대중화가 이루어지기 쉬운듯 하다.)

한때는 프린터의 해상도가 몇 DPI이냐 속도가 얼마냐 이런 식으로 성능을 측정하였는데 이제 거의 성능이 사진에 가깝게 나오고 고만고만한 성능을 지니다 보니 누가 고객의 편의성을 더 많이 지원하느냐가 사용자가 찾느냐 아니냐를 좌우하는것 같다. 또한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더 이쁜 프린터를 선호하게 될것이다.

아직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 내 복합기에도 많이 있지만 그때문에 프린터를 업그레이드 해야겠다는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오히려 잉크가 떨어지면 하나 사볼까라는 생각을 할수는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 프린터에 아쉬운점은 direct print지원, 무선랜지원, 덩치가 너무 큰점, 종이가 250매 묶음이 한번에 들어가지 않는점 등 부가적인 기능과 편의성 들 뿐이다.